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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종백과

도지 코인 로고 시바견에 대한 모든 것 성격, 털빠짐

by Naviya 2021. 6. 6.

 

1. 시바견(Shiba Inu)

이번에 소개해드릴 견종은 털 생산 공장이자 엄살 대마왕 시바견(Shiba Inu)입니다.

 

시바견은 일본을 원산지로 하는 토착견으로 동해와 접해 있는 산악 지대에서 주로 서식하였으며, 마을 주민들과 함께 작은 동물과 조류를 사냥하는데 활용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시바견은 아주 오랜 역사를 가진 견종인데, 원시 시대부터 일본에 살았으며 실제로 일본의 유적들 가운데서 시바견의 뼈가 발굴되기도 하였습니다.

 

흥미롭게도 지금의 시바견이 있기까지는 꽤나 굴곡진 과정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순수 혈통만이 있던 시기에 일본에서는 사냥이 하나의 스포츠로 자리 잡게 되었고, 그 결과 1868~1912년 사이 영국의 사냥개들을 수입해서 시바견들과 교배를 진행하게 된 것입니다. 그 때문에 1926년까지 순수 혈통의 시바견들의 개체 수가 급격하게 줄어들게 되었고, 특징 서식지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한 견종이 되어 버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학자들이 이런 상황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고, 얼마 남지 않은 개체를

보전하기 위해 연구하고 노력한 결과, 지금과 같은 우수한 품종으로 개선되어 시바견이라는 정식 견종으로 인정받게 되었고, 1937년 일본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시바견의 성격은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첫 번째로 에너지가 넘치는 활발한 성격입니다. 때문에 산책과 운동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데, 단지 걸어서 시간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시바견이 지칠 때까지 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 견주 역시도 시간적 여유가 있고, 활발하며 체력이 좋은 분이어야겠습니다. 만약 하루에 써야 하는 에너지를 전부 소진시켜주지 못할 때는 저녁 시간 때쯤 그분이 오신’걸 목격할 수 있는데, 거의 지랄견 수준입니다.

집안에서 종종 그런 모습을 보신다면 평소 산책이나 운동이 부족하다는 하나의 증거로 보면 된다고 합니다.

 

두 번째로 독립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고양이 같은 성격이라고 이해하면 되는데, 다른 견종들처럼 주인을 따라다니거나, 옆에 찰싹 달라붙어서 자는 모습, 이리오라고 불렀을 때 쉽게 오는 모습을 보는 것이 매우 힘들다고 합니다. 또한 매사에 조심스럽고, 높은 곳에 잘 올라가는 등 정말 개의 형태로 태어난 고양이를 보는 것 같습니다.

특히, 전문가들도 모든 견종들 중에서 분리불안이 거의 없는 견종이라고 할 정도로 매우 독립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때문에 생후 2~4개월 사이에는 사회화 훈련을 꼭 시켜주어 다른 개들과 접촉하고, 사람이 만지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적응을 할 수 있게 교육해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해당 시기에 그렇게 해주지 못할 경우 사회성이 떨어져 많은 상황에서 적응을 하지 못하게 되고, 견주 역시 힘들어진다고 하니 시바견에게 사회화 훈련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겠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로 시바견은 고집이 아주 강한 성격입니다.

자신이 가고 싶어 하는 곳은 어떤 일이 있어도 꼭 가야 하며,, 반대로 자신이 가기 싫거나, 먹기 싫은 것은 죽어도 안 합니다.. 만약 주인과 서로 기분 좋게 산책을 나왔다가도 가기 싫은 길이 나오면 극도로 저항하기 때문에 산책이 어려울 때가 많다고 합니다. 당연히 훈련도 어렵습니다. 전문 트레이너들조차 힘들어할 정도니 두 말하는 잔소리인데, 설채현 수의사의 말에 따르면 시바견은 다른 개들에 비해서 최소 3배에서 많게는 10배의 노력과 반복이 필요하다고 까지 말했습니다.

 

, 이러한 시바견의 성격 때문에 초보 견주가 키우기에는 매우 어려운 견종입니다.

따라서 이 황소고집을 받아들이고 어느 정도 타협을 할 수 있으며, 주인이 아닌 집사가

되고 싶은 분이 아니라면 입양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또한 시바견 하면 털 빠짐입니다.

그냥 털 빠짐에서는 단연 최고라고 생각하면 되며, 무조건 지금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빠진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아마 잠깐 동안 시바견과 놀아주고 집을 나서면 자신도 시바견이 되어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잘 때, 출근할 때, 샤워할 때 등등 모든 상황에서 털과 함께 할 것입니다. 한마디로 시바견은 털을 생산해내는 공장입니다.

 

엄살이 엄청, 매우, 진짜 심합니다.

일반적으로 동일한 견종 가운데서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가 존재하기 마련인데 시바견이라는 견종 내에서 엄살은 공통분모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견종의 특성과 유전적인 요소로 인해 겁이 많다고 하는데, 때문에 주사 한번 맞는 게 정말 힘든 일이라고 합니다. 주사를 놓기 전 소독 솜만 갔다 대도 발악을 하며, 주사 바늘이 닿으면 거의 기절할 듯이 절규를 합니다. 때문에 수의사들 조차 시바견이 주사를 맞거나 진료를 받으러 오면 두렵다고 하는데, 엄살 때문에 자칫 물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바견을 갓 입양했거나 입양할 계획인 분들은 입마개 착용 훈련을 꼭 시키실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 입마개에 적응을 해야 컸을 때 덜 힘들며, 물림 사고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엄살 대마왕이자 털 공장인 시바견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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