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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종백과

사자개 차우차우에 대한 모든 것 성격, 크기, 털빠짐

by Naviya 2021. 6. 5.

 

1. 차우차우(Chow Chow)

이번에 알아볼 견종은 복슬복슬한 털에 사자와 곰을 섞어 놓은 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

중국의 고유 견종 차우차우(Chow Chow)입니다.

 

차우차우는 중국에서 유래한 오랜 역사를 가진 견종입니다.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 티베탄 마스티프와 사모예드를 교배해 탄생하였다는 설도 있고, 기원전 1,000~2,000년 경에 만들어진 여러 미술품 등에 새겨져 있다는 것을 근거로 기원전부터 존재하던 고대 견종이라는 설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누구도 이것이 정확한 기원이다라고 말할 수 없다고 하는데 사모예드 설 같은 경우에는 시베리아의 사모예드족 내에서만 길러지던 개였던 데다 다른 지역이나 나라로 간 적이 없다고 합니다. 또한 고대 미술 작품에 등장했던 개의 모습과 특징들이 차우차우와 유사한 면은 있지만, 과학적인 근거와 그 작품이 차우차우를 특정했다는 근거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과거 차우차우는 하나의 생명으로서 대우를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물론 경비견으로 사육이 되긴 했지만 필요한 경우 썰매를 끌기도 하고 양을 몰았다가 배고프면 식용으로 쓰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또한 지금처럼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견종이었는데, 당시 중국이 폐쇄 정책을 펼쳐 다른 나라들과의 교류를 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원인이며, 이후 18세기 후반쯤 유럽에 처음 유입된 것을 시작으로 1925년 영국의 애견 전람회에 몇 마리의 차우차우가 등장하며 서서히 알려지게 되었고 현대에 들어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차우차우의 크기는 평균적으로 체고 45~55cm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 하는데, 수컷의 경우 48~56cm 정도이고 암컷의 경우 46~51cm 정도의 크기라고 합니다. 차우차우의 평균 예상 수명은 10~12년 사이입니다. 하지만 개체와 환경마다 달라질 수 있으며 짧게는 8년에서 길게는 15년까지도 산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차우차우는 내성적이고 얌전하며 차분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성견이 될 때까지 잘 짖지 않는 편이라고 합니다. 또한 주인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하는 것이 특징인데, 가족 구성원 중에서도 한 사람만을 우직하게 따르는 성향이 높다고 하며 때문에 차우차우를 키우게 되면 외형은 다르지만 진돗개와 동일한 느낌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독립성이 강한 성격 때문에 주인을 너무 의지하거나 놀아 달라고 귀찮게 달라붙지는 않습니다.

지금까지의 차우차우의 성격을 정리해보면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강하지만 귀찮게 하지는 않으며 적절한 애교가 있고 헛짖음이 거의 없는 데다, 차분한 성격이라 아파트와 같이 밀집되어 있는 공간에서 키울 때 소음 문제에 대한 걱정이 덜 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성격을 종합을 해보면 주인만 바라보는 착하고 바보 같은 개라 굉장히 매력적인 견종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털 빠짐이 심하다는 단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차우차우의 경우 이중모를 가지고 있어서 털 빠짐, 털 날림이 매우 많으며 특히 봄, 가을에는 더욱 심해진다고 합니다. 최소 주 4회 이상은 빗질을 해주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을 경우 털이 쉽게 엉키고 뭉치기 때문에 추후 관리하는 게 더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하루에 한 번이 아닌 주 4회라고 해서 적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그런 경우 대부분 소형견이 기준이 되는 게 대부분이며 차우차우의 경우 중형견으로 속해 있음에도 덩치가 크고 털이 매우 많기 때문에 한 번 빗질을 할 때 소모되는 시간과 체력이 많습니다.

따라서 털을 관리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분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견종입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차우차우를 키울 때 주의할 점들을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로는 운동량이 많은 편에 속합니다. 때문에 아파트와 같이 좁은 공간에서 키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하며, 마당이 있는 거주 공간에서 키우되 적어도 하루에 2번 이상 산책과 운동을 해야 하고, 1~2시간 사이로 운동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합니다.

 

두 번째는 내성적이고 독립적인 성격입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무서운 외형을 가진 것과는 다르게 내성적이고 차분한 성격과 동시에 독립성이 강한 견종입니다. 그로 인해서 주인에게는 매우 우직하고 충성스러운 모습을 보이지만 낯선 사람이나 동물들에게는 냉담하고 경계심을 보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안정적인 반려 생활을 하기 위해 어렸을 때부터 사회화 교육과 훈련이 꼭 필요하다고 합니다.

다행히 차우차우는 지능이 높은 편이라 가르치는 것을 금방 배운다고 합니다.

 

세 번째는 좋지 않은 시력입니다. 차우차우의 외형 특성상 시야가 많이 가려져 있는 걸 볼 수 있는데 심지어 시력이 좋지 않은 편이라 주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옆이나 뒤에서 다가가거나 만질 경우 놀라게 되고, 잘못하면 물릴 수도 있다고 하니 조심해야 하며, 특히 낯선 사람의 경우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 있어 가능한 외부인은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차우차우의 치악력은 매우 강한데, 수치로는 102kg에 달하며 투견이자 중형견 내에선 적수가 없는 핏불 테리어와 맞먹는 정도라고 합니다.

 

네 번째는 더위에 약합니다. 풍성하고 촘촘한 털로 추위에는 강하지만 더위에는 매우 약하다고 하며,

따라서 여름철과 기온이 높은 날에는 산책을 피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다섯 번째는 여러 질병입니다. 차우차우는 대부분 눈꺼풀이 안팎으로 말리는 안검내반, 안검외반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말린 속눈썹이 각막을 계속해서 자극하게 되는 건데, 이로 인해서 각막 궤양이나 각막 천공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때문에 항상 신경을 써야 하는데, 평소보다 눈물이 많이 나오거나, 눈 비빔, 깜박이는 행동 등이 많아질 경우 병원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고관절 이형성증이 발병할 위험도 있다고 하니, 평소와 다르게 다리를 절뚝거리거나 통증을 표현하고 활동량이 적어질 경우 해당 질환을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특히 식탐이 많아 비만이 되기 쉬우며, 비만은 고관절 이형성증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평소 운동과 사료의 양을 통해 관리를 잘해주어야 합니다.

다행히 차우차우는 일반적으로 아주 건강한 견종이라서 질병, 질환에 강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개체에 따라 또는 키우는 환경과 스타일에 따라 발병 위험도가 달라질 수 있으니 각 상황에 맞게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사자를 닮은 견종 차우차우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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