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알레르기 증상과 예방법 (발진, 두드러기)

외출 중 햇볕만 쬐면 이상하게 가렵고 발진이 생긴다면? 찌는듯한 더위와 따가운 햇살 때문에 생기는 햇빛 알레르기! 햇빛 알레르기는 말 그대로 햇빛에 의해 알레르기가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원인은 바로 자외선 때문입니다. 햇볕을 쬐었을 때 에너지가 우리 몸에 흡수되면서, 강한 자외선이 표피와 진피층을 통과해 면역세포를 자극할 때 일어나는 알레르기 반응을 보입니다.

햇빛 알레르기 종류

1) 다형광발진

광과민성 질환 중 가장 흔합니다. 햇볕에 과민한 사람들에게서 발생하는 가려움을 동반한 여러 형태의 피부 발진으로 피부가 붉은색을 띠거나, 약간 솟아오르는 등 여러 형태로 나타납니다.

2) 일광두드러기

햇빛 노출 부위에 피부 부종, 두드러기가 생기는 질환으로 20~40대에 잘 발생합니다.

3) 만성 광선 피부염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광선과민증으로 홍피증, 피부발진이 3~12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기온과 함께 내리쬐는 강한 햇볕 때문에 발생하는 햇빛 알레르기!

햇볕을 쬐면 피부에 발진이 돋는 햇빛 알레르기 환자의 경우 주로 벌겋게 달아오르고 가려우며 심하면 오돌토돌한 두드러기가 나거나 진물이 나오기도 합니다. 특히 팔이나 목, 가슴 등 노출이 되지 않았던 부위가 여름이 되어 햇볕을 받아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햇빛 알레르기는 햇빛에 노출된 지 한 15~20분 후에 가렵기 시작하고 피부병변이 발생합니다. 두드러기와 같이 부어오르는 것이 특징이며 붉은 반점과 좁쌀 모양의 발진이 나타나기도 하며, 긁으면 물집이 잡힐 수도 있습니다.

모든 피부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민감 피부일수록 발병 확률이 높습니다. 일광 두드러기나 콜린성 두드러기, 운동 유발성 두드러기와 같은 물리적 두드러기 환자들은 봄철 햇빛이나 활동량 증가 때문에 두드러기가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아래 3가지 질문에 모두 예라고 답변했다면 햇빛 알레르기 증상이 있을 수 있으니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가장 기본이겠지만 햇빛으로부터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가장 뜨거울 시간대에는 될 수 있는 대로 외출을 피하고요. 불가피하게 외출해야 한다면 모자나 선글라스, 양산 등으로 햇빛을 가립니다.

자외선 차단제만으로는 열까지 차단하기 어렵기 때문이죠. 얇은 가디건이나 바람막이 등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도 좋고요 실내에서도 집 안 온도를 낮추기 위해 커튼이나 천 등으로 햇빛이 집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줍니다.

피부 보호막을 강화하기 위해 보습에도 신경써야 하는데, 특히 더운 여름 외출 후 흘린 땀 때문에 탈수 증상이 올 수 있으니 평소에 물이나 이온 음료 등을 충분히 마시고 수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들을 섭취합니다.

오늘 알려드린 예방법으로 평소에 햇빛 노출을 최소화하여, 건강한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