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로트와일러(Rottweiler)
이번에 알아볼 견종은 여러 사건사고의 주인공이자
경비견으로 가장 유명한 로트와일러(Rottweiler)입니다.
뉴스나 인터넷 기사에 나오는 사건사고를 통해서 접하셨을 텐데
사진으로만 봐도 힘이 좋고, 강하다는 것이 단번에 느껴지는 견종입니다.
현재 동물보호법에 따라 맹견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로트와일러의 원산지는 독일로 되어있으며,
과거 중세 자유 제국 도시였던 독일의 ‘로트 바일’이라는 지역 명칭에서
지금의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로트와일러는 역사가 아주 깊은 견종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과거 로마 시대까지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데,
당시 유럽으로 원정을 다니던 로마 군대는
이동을 하며 사람과 가축을 함께 지키는 역할이 필요하였고,
경비견으로서 로트와일러에게 그 역할을 맡기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후 중세시대에 독일에서는
정육업자들이 가축을 보호하고 돌보기 위해
목양견 및 경비견으로 로트와일러를 사육했으며,
비슷한 목적으로 오랜 시간 사육된 결과
20세기에 경찰들의 업무를 보조하는데도 두각을 드러내어
경찰견으로 활약을 하고 있는 견종입니다.
생긴 것과 다르게 매우 영리한 견종입니다.
가장 높은 지능을 가진 견종 중에서 9번째로 높은 지능을 자랑하며,
그 덕분에 대부분의 훈련을 빠르게 이해하고 습득합니다.
또한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매우 강합니다.
주인 한정으로 매우 헌신적이고 온순한 성격까지 보이며,
보호하는 대상이 정해질 시 엄청난 집중력과 보호본능을 보인다고 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볼 필요도 있습니다.
다른 견종들과 비교했을 때는 물론, 경비견들 중에서도
타인에 대한 경계심이 매우 강한 견종이며,
주변 상황에 굉장히 예민하고 빠르게 행동하기 때문에
낯선 사람이 자신에게 접근하거나 보호 대상에게 다가올 경우
곧바로 공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입양 또는 분양했을 때부터 사회성 훈련과
유사시에 있을 비상사태를 대비해 복종 훈련에 최대한의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특별한 목적을 두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일반적으로 키우지 않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로트와일러는 일반적으로 많이들 키우는 개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운동량과 체력을 자랑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과거 로트와일러는 로마 군대가 원정하러 갈 때
항상 따라다녔으며 그것도 가축을 몰고, 지키거나
필요한 경우 물자를 실은 마차를 끝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산책과 운동은 필수적인 요소이며,
하루에 두 시간 정도는 아주 타이트하게 운동을 시켜주어야 합니다.
그러지 못할 경우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고 합니다.
로트와일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공격성입니다.
위협이 되는 존재에 대해서 매우 강한 적대감을 보이며
이 경우 쉽게 흥분이 가라앉지 않아서 끔찍한 상황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또한 10kg이 넘는 아령을 쉽게 물고 다닐 정도로 힘이 센데,
실제로 치악력이 모든 견종을 통틀어서 최상위권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공격을 당했을 때 살기 위해 아무리 발버둥을 처도 빠져나가지 못하며,
오히려 로트와일러의 공격성을 자극해 더 큰 피해를 입게 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서서 사회화 훈련과 유사시를 대비한 복종 훈련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던 것입니다.
공격성에 대한 훈련을 하지 못하거나 예방하지 못해
무고한 사람이 피해를 입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공격성은 여러 사건사고를 만들어 냈습니다.
미국에서는 로트와일러의 공격으로 인해 사람이 다치거나 죽는 경우가 많아
가장 많은 인명사고를 일으키는 견종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1위는 핏불 테리어, 2위가 로트와일러입니다.
다행히 우리나라에서는 일반적으로 키우는 견종이 아니기 때문에
사건사고가 비교적 적은 편에 속하지만 종종 사람을 공격했다거나
다른 개를 물어 죽게 하였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무엇보다 훈련을 통해 공격적인 본능을 가라 앉히는 게 중요하며,
동물보호법에서도 규정하고 있듯이 집에서 나갈 때는
꼭 입마개와 목줄을 잘 착용하는 기본적인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로트와일러를 키울 때 주의할 점을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대형견인 만큼 기본적으로 식탐이 강합니다.
따라서 자율적인 배식보다는 시간과 양을 정해
직접 배식을 해주는 게 좋다고 합니다.
또한 성장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그렇다 보니
대형견들에게 주로 발생하는 ‘관절 이형성증’이 발병하기 쉽습니다.
위 질병에 걸릴 경우 관절의 점진적 약화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됨으로
체중 관리에 신경을 써서 비만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끝으로 귀가 접혀 있기 때문에 귀 질환에 취약합니다.
목욕 또는 수영을 할 경우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하며,
수시로 귀에 바람이 통할 수 있게 관리해야 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대표적인 경비견 로트와일러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에도 흥미롭고 유익한 견종에 대한 정보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견종백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정남 개 도베르만 핀셔의 성격과 특징, 공격성 (0) | 2021.06.04 |
---|---|
올드 잉글리쉬 쉽독에 대한 모든 것 털 빠짐, 성격 (0) | 2021.06.04 |
나비를 닮은 파피용의 성격과 털 빠짐, 미용 (0) | 2021.06.04 |
살아있는 보석 요크셔테리어의 성격은 어떨까? (0) | 2021.06.04 |
시베리안 허스키에 대한 모든 것 털 빠짐, 성격 (0) | 2021.06.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