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견종백과

보스턴 테리어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자 성격과 털 빠짐

by Naviya 2021. 6. 10.

 

1. 보스턴 테리어(Boston Terrier)

이번에 알아볼 견종은 턱시도를 입은 듯한 외형으로 미국의 신사라는 별명을 가진 '보스턴 테리어(Boston Terrier)'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보스턴 테리어는 이름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미국에서 탄생한 견종으로 초기에는 불도그와 불 테리어를 교배하여 투견으로 사육이 되었다가 시간이 흘러 애완견으로 키울 수 있는 작은 크기의 개로 개량하기 위해 프렌치 불도그와 교배되었고, 그 결과 지금의 모습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마지막 교배 견종이 프렌치 불도그였던 만큼 매우 흡사한 외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스턴 테리어는 체고 28~40cm에 체중 7~11kg으로 중형견에 속합니다. 그리고 방금 전 말한 것처럼 유의해서 보지 않으면 프렌치 불도그와 헷갈릴 수 있는 외모를 가졌으며, 실제로 많이들 헷갈려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보스턴 테리어가 다리도 더 길고, 날씬한 체형을 가졌으며 프렌치 불도그보다는 귀가 더 뾰족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보스턴 테리어의 경우 흰색 바탕에 검은색 반점이 크게 덮여 있어서

마치 턱시도를 입은 것 같은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보스턴 테리어는 본래 투견의 목적으로 개량이 되었지만, 소형화와 함께 지속적인 개량으로 현재는 온순한 성격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주인에 대한 애정과 애교가 많고, 다른 개들과도 잘 지내며 특히, 사회성이 좋아 사람을 좋아하고 잘 따라서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키우는 경우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보스턴 테리어는 견종 중에서 영리한 편에 속합니다. 그래서 다른 견종들에 비해 교육과 훈련이 쉬운 편이고, 성과도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영리하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복종 훈련을 시키지 않으면 알아들었음에도 모르는 척하거나 잔꾀를 부릴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그 상태로 성견이 되었을 때는 통제가 다소 어려울 수 있으니 어렸을 때 복종 훈련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한 조금은 예민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질투심도 많은 편임으로 보스턴 테리어를 키우실 때 참고할 수 있습니다.

 

보스턴 테리어는 단모종으로 짧지만 윤기가 흐르는 털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견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생각보다 털 빠짐이 심하다고 하는데, 특히 털이 짧고 날카로워 옷에 붙는 정도가 아니라 깊이 박혀버리며 그래서 청소도 어렵고, 박힌 털을 제거하는 것도 일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정보로는 일주일에 1번 정도만 빗질을 해주면 된다고 하는데 실제 견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털을 계속 뿜어내기 때문에 하루에도 수차례 빗질을 해줘야 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털 날림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지만 털 빠짐과 옷에 털이 박히는 일이 많음으로 잦은 털 관리를 원하지 않는 분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견종입니다. 그리고 빗질을 할 때는 주의할 점이 한 가지 있는데, 털이 매우 짧기 때문에 잘못하면 피부에 닿아 상처를 낼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끝이 날카로운 철 브러시를 사용하기보다는 자극이 덜한 실리콘 브러시로 부드럽게 빗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보스턴 테리어를 키울 때 주의해야 할 점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조기 사회화 교육을 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앞서 설명했듯이 보스턴 테리어는 실내에서 키우는 반려견으로 너무나 좋은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동물들과도 잘 지내고, 주인과 가족 구성원에 대한

애정과 애교가 많기 때문에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도 부담 없이 키울 수 있습니다. 또한 품위 있고 점잖은 성격 덕분에 아파트나 빌라 같이 많은 사람들이 함께 사는 공간에서 키우기에도 적합한 견종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성격이 좋다고 해도 어렸을 때 사회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약간은 신경질적인 성격을 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행복한 반려 생활을 위해 적정 시기에 사회화 교육을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는 충분한 운동을 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어떤 견종이든 충분한 산책 및 운동이 꼭 필요합니다. 보스턴 테리어의 경우 활발한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그에 비해 운동량은 그리 많은 편은 아니라고 합니다. 따라서 하루에 1, 2번 정도 외출하여 1시간 정도 산책 및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또한 영리한 견종임으로 집에서 노즈 워킹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세 번째는 식탐이 많은 편입니다. 때문에 충분한 운동과 균형 잡힌 사료 급여를 해주지 않으면 금방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음으로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네 번째는 건강관리입니다. 보스턴 테리어는 큰 눈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기에는 이쁠 수 있지만 큰 눈 때문에 먼지 같은 이물질이 쉽게 들어가고, 안구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평소 눈 건강에 자주 신경을 써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지속적인 개량으로 인해 입이 굉장히 짧습니다. 이런 형태의 입을 가진 개들은 대부분 호흡기관에 문제가 생기게 되는데, 보스턴 테리어의 경우 덥고 습한 날씨에 취약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더운 날씨에 지나친 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으며, 좋아서든 불안해서든 과도하게 흥분하지 못하도록 자제시키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작은 개들의 공통 질병인 슬개골 탈구의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거나, 심하게 뛰어 다는 것을 조심해야 하며 다리를 절고, 잘 걷지 못하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동해 진료를 받아야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아메리카 젠틀맨 보스턴 테리어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