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렌치 불도그 (French Bulldog)
이번에 소개할 견종은 작은 몸집에 큰 귀가 매력적인 '프렌치 불도그(French Bulldog)'입니다.
현대 프렌치 불도그가 탄생하기 전에는 이름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불도그(bull: 황소, dog:개)는 원래 여럿이서 황소를 잡거나 몰이를 하는 ‘불 베이팅’ 즉, 동물 스포츠에 투견으로 사용이 되었던 견종이었습니다. 하지만 1835년 영국을 비롯해 유럽의 여러 나라들에서 불 베이팅을 불법으로 규정하였고, 더 이상 스포츠에 활용할 수 없게 되자 불도그의 크기를 줄이기 위해 몸집이 작은 테리어종 및 퍼그와 교배하여 토이 불도그를 개량하게 되었으며, 영국 노동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후 산업혁명이 일어나게 되면서 영국 노팅엄의 노동자들이 프랑스의 노르망디로 이주하게 되었는데, 이때 자신들이 키우던 토이 불도그를 데려왔고 프랑스에 인기 있는 견종으로 자리 잡게 되었던 것이라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 해당 품종이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프렌치 불도그란 정식 명칭을 인정받았고,
미국 켄넬클럽 A.K.C에 등록되었다고 합니다.
프렌치 불도그에 대한 정보 없이 처음 접하게 되면 거칠 것 같은 외형 때문에 무섭다거나 사납게 생겼다고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프렌치 불도그는 굉장히 반전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견종이라고 합니다.
생긴 거와는 다르게 온순하고 애교가 많은 편이며, 밝고 다정한 성격을 가졌다고 합니다.
또한 영리하여 사람을 비롯해 다른 동물들을 좋아하고 잘 어울리는 성격으로, 함께 장난치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도 ‘함께 키우기에 좋은 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견종입니다. 하지만 몸집이 작고 아무리 온순해졌다고 해도 투견의 본능이 남아 있을 수 있어 조심해야 하며, 어렸을 때부터 복종 훈련과 사회화 훈련을 해주는 것이 안전에 좋습니다.
프렌치 불도그는 단모종으로 털이 짧지만 털 빠짐이 심한 편에 속한다고 합니다.
특히 단모종의 특성상 털이 짧기 때문에 옷에 붙는 것이 아니라 박혀 버려 제거하는 것이 더욱 어렵습니다. 따라서 프렌치 불도그를 입양하실 분은 털 빠짐도 고려해야 하는 중요사항 중 하나이며, 털 빠짐이나 털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에게는 추천되지 않는 견종이라고 합니다.
또한 털 빠짐이 많기 때문에 매일 빗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진에서도 볼 수 있는 것처럼 털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철로 만들어진 브러시를 사용하게 될 경우 피부 손상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다 부드러운 재질의 실리콘 브러시나 헝겊 같은 것으로 몸을 약하게 쓸어주는 것이 좋다고 하며, 이미 키우고 있지만 털을 감당하기 힘드신 분이라면 얇은 옷을 입혀 날림을 예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프렌치 불도그를 키울 때 주의해야 할 점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는 프렌치 불도그의 성격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앞서 설명했듯이 이미지와는 다르게 사교적이고, 활동적이고, 영리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가족에 대한 애정이 깊은 견종입니다. 따라서 오랜 시간 혼자 있게 내버려 둔다면 분리불안을 겪게 될 가능성이 크며, 집 안의 가구들을 물어뜯거나,, 소변을 지려 놓는 등의 문제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개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없다면 키우기에 적합하지 않은 견종입니다.
두 번째는 적절한 산책이 필요합니다.
프렌치 불도그는 크기가 작아 실내견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투견으로의 피가 전달되어 몸집에 비해 체력이 좋고 활동량이 꽤 있는 편입니다. 만약 에너지를 충분히 분출하지 못하게 되면 스트레스를 받게 되니 하루에 한 번은 짧은 산책이라도 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산책 시간은 하루 1, 2회 정도이고 20~30분 정도가 적당하다고 합니다.)
세 번째는 날씨에 약하다는 것입니다.
프렌치 불도그는 여름, 겨울 등 기온이 극단적으로 올라가고 내려가는 시기에 취약합니다. 여름에는 너무 뜨거워진 나머지 체온 조절을 못해 일사병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하며, 겨울에는 속털이 없어서 추위를 많이 탄다고 합니다. 따라서 덥고 습한 날씨의 여름에는 운동과 산책을 줄이는 것이 좋고, 겨울에 외출할 때는 보온이 잘 되는 따뜻한 옷을 입혀주는 게 좋다고 합니다.
네 번째는 코골이가 심한 편입니다.
불도그들을 보면 코가 납작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누구에게는 매력 포인트로 다가올 수 있지만 이러한 단두종들은 태어날 때부터 약한 호흡기관을 가지고 있다고 하며 호흡기 질환에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특히, 프렌치 불도그는 식탐이 많고 비만이 오기 쉬운데, 비만이 올 경우 호흡기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훨씬 높아짐으로 적절한 운동과 적정량의 사료 배급이 중요합니다. (간식은 주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마지막 다섯 번째는 주요 질병들입니다.
프렌츠 불도그도 다른 견종들과 비교했을 때 건강한 편에 속합니다. 하지만 취약할 수 있는 주요 질병들이 있다고 하는데, 대표적으로 안구 질환과 피부 알레르기, 비만 등이 있습니다. 또한 그 외에도 디스크와 같은 척추질환을 포함해 녹내장, 각막궤양, 피부질환 등의 발병 확률이 있으니 질병에 대한 증상들이 나타나는지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장난꾸러기 같은 외모와 애교가 넘치는 프렌치 불도그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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