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Italian greyhound)
이번에 알아볼 견종은 화살처럼 날렵한 체형에 시속 50km라는 놀라운 속도를 자랑하는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Italian greyhound)'입니다.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의 원산지는 이름 그대로 이탈리아입니다. 시간 수렵견 중에서 가장 작은 크기를 가졌으며, 사냥감을 찾는데 특화되어 사냥견으로 사랑을 받았고, 작고 우아한 외형으로 반려견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는 약 2,0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고대 품종으로 우명한 견종인데, 가장 오래된 개체는 6,000~7,000년 정도의 역사를 가졌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로마가 지중해를 지배하던 시기에 그리스와 터키에서 개량이 진행되었기 때문에 로마의 지도자들과 이집트의 왕과 왕비들에게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아왔고, 시간이 흘러 르네상스 시대 때는 왕족과 귀족들에게 사랑을 받아 크기를 더 작게 만들기 위한 개량이 이뤄졌는데, 당시 소형화된 애완견을 키우는 것이 귀족들의 지위를 상징하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는 내성적이고 수줍음을 잘 타는 성격이라고 합니다. 또 약간의 독립적인 성격도 있어서 낯선 사람이나 동물에게 처음에는 두려움과 경계심을 느끼지만 한 번 친해지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생기 넘치고 장난기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또한 가정에서 키우는 반려견으로는 큰 장점인 깔끔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 자신의 주변과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지 않는다고 하며, 행동이 매우 점잖고 조용해서 쉽게 짖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파트나 빌라 같은 공통 주택에서 키우기에 매우 적합한 견종입니다. 다만 과거 수렵견으로 사냥에 활용되었던 만큼 활동량이 뛰어나기 때문에 충분한 산책과 운동을 시켜주지 않으면 성격이 좋지 않게 변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에 대해 털 빠짐이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고, 실제 털 빠짐이 적은 견종이라고 정보를 전달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래서 털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분들이 키우기에 좋은 견종이라고 말하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기르는 견주분들이나 훈련사들의 말에 따르면 다른 견종들에 비해서는 덜할 뿐이지 털 빠짐에 대해 걱정 없이 키울 만큼 적게 빠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특히, 털이 짧고 단단하기 때문에 날림은 적지만 이불이나 옷, 속옷 등에 박혀 잘 빠지지 않아 털을 제거하고 청소하는 것이 쉬운 편이 아닙니다. 따라서 털 빠짐에 대한 대책 없이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를 입양하는 것은 주의해야겠습니다. 만약 키우고 있는데, 털 빠짐을 줄이고 싶다면 매일 빗질을 해주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합니다. 대부분 빠지는 털은 죽은 털이기 때문에 미리 빗질을 해서 예방하는 것입니다.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의 평균 수명은 12~15년 사이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굉장히 약해 보이고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지만 굉장히 건강한 견종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기르는 환경과 각 개체별로 차이가 있기 때문에 항상 질병에 주의해야 합니다.
먼저 치주 질환이 쉽게 발생할 수 있어 평소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는 두상이 비해서 큰 이빨을 가지고 있어서 치아 사이사이가 매우 좁고 그로 인해 음식물이 끼기 쉬운 구조입니다. 또한 워낙 짖음이 없다 보니 다른 견종들에 비해서 침 분비가 적고 그 때문에 해당 질환 발생이 잦습니다. 따라서 매일 양치질을 해주는 것과 정기적으로 치아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한 날씬하고 얇은 외형 덕분에 시속 50km라는 빠른 속도를 낼 수 있지만 그만큼 뼈가 약해서 골절이 잘 일어나는 편이라고 합니다. 때문에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거나 점프하는 것은 자제해야 하며, 쉽게 미끄러질 수 있는 바닥을 조심해야 하므로 집안에서도 미끄럼 방지 패드를 깔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에 더해서 집에 어린 자녀가 있거나 어린이들이 자주 드나드는 공간에서 키운다면 다리에 충격을 줄 수 있는 심한 장난을 치지 못하도록 주의시켜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는 실내에서 키우기에 적합한 견종으로 기온 변화에 매우 취약하다고 합니다. 때문에 마당이 있더라도 야외에서 풀어놓고 키우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합니다. 또한 실내에서 항상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야 하며, 더운 나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옷을 입혀 체온을 유지시켜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만약 집에서 기르더라도 약간 서늘하다면 옷을 입히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그레이하운드의 미니어처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견종백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견종백과 베들링턴 테리어 성격, 털 빠짐, 미용 (0) | 2021.06.12 |
---|---|
101마리 달마시안(달마티안)의 성격 및 질병 (0) | 2021.06.11 |
산악 구조견 세인트 버나드의 모든 것 성격 및 털 빠짐 (0) | 2021.06.10 |
보스턴 테리어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자 성격과 털 빠짐 (0) | 2021.06.10 |
지드래곤 강아지 샤페이의 주름, 성격, 털빠짐 (0) | 2021.06.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