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쓸데있는 정보

오늘 입추인데 왜 아직 더울까?

by Naviya 2021. 8. 7.

오늘 8월 7일은 기다리던 가을의 시작, 입추입니다. 하지만, 이를 아는지 모르는지 야속한 무더위는 지속되고 있죠. 그렇다면, 여기서 궁금한 점! 왜 입추인데, 아직도 한여름일까요?

 

입추

 

이번 포스팅에서 그 궁금증에 대한 답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입추인데, 왜 더울까?

입추

 

절기상으로는 가을에 접어들었지만, 우리는 더운 날씨에 힘들어하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가장 큰 이유는 24절기가 만들어진지 너무나 오랜 시간이 흘렀기 때문입니다.

 

24절기는 오래전 중국 화북지방의 계절 현상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렇게 6세기경부터 한반도 일대에서 사용했죠.

 

중국과 우리나라의 위도 차이도 있고, 과거와 달리 지금은 지리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있었을뿐더러 1600년 정도 시간도 많이 흘렀습니다. 그 시간만큼 기후변화로 인해 지구의 모습도 달라졌다고 볼 수 있답니다.

 

한 가지 더, 옛날과 지금 사람들의 자연관도 다르다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농경사회였고, 현재는 산업사회이기에 기후나 계절을 해석하는 차이가 있기 마련이죠. 그럼, 24절기에는 입추 말고, 또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2. 24절기

입추

 

우리나라가 옛날에는 음력을 이용했는데요. 그래서 24절기도 음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예상과는 다르게 양력이라고 해요!

 

24절기는 음력의 날짜와 계절의 변화가 일치하지 않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양력을 기준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24절기는 어떻게 나뉘게 되었을까요? 태양의 황경이 0도인 날을 춘분으로 칭해 기준을 삼고, 15도 간격으로 나누었다고 합니다. 이때, 4계절을 기본으로 생각하며, 구분했다고 하네요.

 

 

3. 가을은 언제 올까?

입추

 

가을을 나타내는 절기는 바로 '처서(處暑)'인데요. 처서는 24절기 중 열네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로, 입추와 백로 사이에 있습니다. 양력 8월 23일 무렵에 찾아오죠.

 

여름이 지나 더위도 가시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답니다. 그래서 더위가 그친다는 의미로 '처서'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해요!

 

처서가 되면 농부들은 바빠지는데요. 이맘때쯤이 되면 풀을 깎거나 벌초를 한다고 합니다.

 

처서 속담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1) 모기도 처서가 지나면 입이 삐뚤어진다

처서(處暑)가 지나면 더위도 고비를 넘어 날씨가 선선해져 극성을 부리던 모기도 기세가 약해지는 현상

 

2) 처서가 지나면 풀도 울며 돌아간다

처서(處暑)가 지나가면 모든 식물은 생육(生育)이 정지되어 시들기 시작한다는 것에서 유래

 

이번 여름은 장마도 얼마 오지 않아 더욱 덥게만 느껴지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하루빨리 가을이 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