눕거나 앉아있는 등 낮은 자세를 지속하다가 갑자기 일어날 때 순간적으로 현기증이 발생하는 증상을 쉽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립성 저혈압 증상 중 하나로, 현기증과 동반되는 시야 협착, 의식소실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간혹 빈혈과 착각하는 경우도 있으나 발생하는 원인이 다르므로 이를 잘 숙지하여 본인의 상태를 판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기립성 저혈압의 증상 및 원인, 치료 등에 관해서 전달해드리겠습니다.
기립성저혈압이란?
기립성 저혈압은 저혈압의 일종으로, 자율 신경의 작용에 문제가 발생해 나타납니다. 앉아있거나 누워있는 자세에서는 중력에 의해 혈액이 하체 위주로 몰리게 됩니다. 그러다 몸을 세워 일어섰을 경우 보통은 자율 신경의 작용에 의해 혈압이 유지되면서 하체에 몰린 혈액이 다시 전신으로 보내지게 됩니다.
그러나 해당 증상을 보유했을 경우 이러한 작용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기에 하체에 몰렸던 혈액이 심장과 뇌까지 도달하지 못하여 현기증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누워있을 때 혈압을 측정한 후, 일어나고 2분이 경과한 뒤 다시 혈압을 측정합니다. 이전에 비해 수축기 혈압이 20mmHg, 이완기 혈압이 10mmHg 이상 떨어진 경우 해당 증상이 있는 것으로 의심할 수 있습니다.
빈혈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
일반적으로 빈혈과 증상이 흡사하여 혼동될 수 있으나 뚜렷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빈혈은 혈액 속 적혈구(헤모글로빈)가 부족하거나 산소 공급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뜻하며 저혈압은 적혈구가 부족하지는 않으나 혈압 자체가 낮아 마치 부족한 것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빈혈에 해당할 경우 얼굴이 창백하며 눈꺼풀 안쪽이 붉지 않고 하얗습니다.
왜 발생할까?
일반적으로 알려진 기립성 저혈압 원인은 자율신경 이상을 포함하여 아래 내용과 같습니다.
1. 심장 기능의 저하
심근경색이나 심낭염, 심근염, 대동맥 협착증, 부정맥 등의 질환으로 심장 기능이 저하됨에 따라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유효 혈액량의 부족
출혈이나 구토, 심한 설사 등에 의해 탈수, 빈혈이 발생했을 시 체내 유효 혈액량이 부족해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대사성 질환
부신 기능 이상, 심한 칼륨 부족에 의해 이차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정맥 울혈
알코올 섭취나, 과격한 운동 후의 근육 혈관 확장에 의해 혈액이 정맥 내에 정체되면서 해당 질환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또한, 발열, 심한 더위, 장시간 서 있는 경우, 장시간 누워있는 경우, 패혈증, 뜨거운 물로 샤워하는 행위 등 체온이 높아짐에 따라 발생할 수 있습니다.
5. 약물
혈압 강하제, 혈관 확장제, 안정제, 이뇨제, 정신과 계통의 약물에 의해 유발될 수 있습니다.
6. 자율신경 이상
뇌종양이나 뇌경색, 파킨슨병 등에 의한 뇌 손상 및 당뇨병으로 유발될 수 있으며 각종 원인에 의한 말초 신경 병증, 암, 신경병증, 장기간의 침상 생활, 고령일 경우 자율신경에 이상이 발생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떠한 증상이 나타날까?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기립성 저혈압 증상은 어지럼증을 포함하여 다음과 같습니다.
- 눈앞이 캄캄해지고 시야 협착을 겪습니다.
- 현기증이 발생합니다.
- 얼굴이 창백해집니다.
- 몸을 가누기 어려워 비틀거리며 잦은 빈도로 하품이 납니다.
- 심각할 경우 의식장애 및 의식소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장시간 눕거나 앉은 뒤 일어날 경우, 또는 오전, 식후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 현기증에 의한 구역질, 자율신경 이상에 의한 식욕부진, 두통, 권태감, 복통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치료
일반적으로 기립성 저혈압 치료 및 예방 수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급격한 혈압 저하를 예방하기 위해 갑작스러운 자세 변화를 자제합니다.
- 자율신경 이상을 유발하는 원인 질환 및 약제가 있을 경우 전문의의 의견을 수렴하여 치료하거나 약제를 조정합니다.
- 탈수에 의한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 염분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 과도한 스트레스 및 불규칙한 생활 패턴,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에 의해 자율신경이 흐트러질 수 있으므로 이를 올바르게 교정합니다.
- 술은 혈관 확장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금주합니다.
- 뜨거운 물로 장시간 샤워하거나 입욕하지 않습니다.
- 장시간 서 있을 경우 탄력 있는 스타킹을 신어 다리 정맥혈의 정체를 막습니다.
- 규칙적으로 운동합니다. 단, 신체에 부담이 갈 정도의 과격하거나 심한 운동은 피합니다.
'쓸데있는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밑이 떨리는 증상과 원인 (0) | 2021.07.26 |
---|---|
냉방병 증상 및 원인 (+ 예방법) (0) | 2021.07.24 |
호박잎 효능과 부작용 (0) | 2021.07.23 |
시서스 다이어트 (시서스 가루, 분말, 효능) (0) | 2021.07.23 |
고혈압에 좋은 음식 (고혈압 낮추는 방법) (0) | 2021.07.22 |
댓글